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신지혜 2023. 1. 20. 02: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해 핵심 열쇠를 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0일) 새벽 2시쯤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해 핵심 열쇠를 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0일) 새벽 2시쯤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경록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9일) 김 회장과 변호인, 검찰이 모두 구속 전 피의자심문 절차인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서, 심사는 서면으로 대체됐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도피 생활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불출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은 4,500억 원 상당의 배임·횡령 혐의를 비롯해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허위 공시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3억 원 뇌물공여 ▲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습니다.

다만 검찰은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혐의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17일 체포 이후 48시간 안에 구속 영장을 청구해야 해서 이미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된 부분을 영장에 반영했다"며 "변호사비 대납 등의 의혹은 쌍방울의 자금 흐름 등을 통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함께 영장이 청구된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역시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지혜 기자 (ne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