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지환이 곧 역사다, 6년 124억 사인하며 각종 ‘최초’ 기록 주인 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1. 20. 0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대박 계약을 성사했다.

LG는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와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하여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대박 계약을 성사했다.

LG 트윈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오지환(32)과 구단 최초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24억 원(보장액 100억 원, 옵션 24억 원)이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이 계약으로 수많은 최초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가 됐다.

오지환(가운데)가 20-20을 달성한 뒤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오지환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여 KBO 14시즌 통산 1,624경기에 출장,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타율 0.269, 홈런 25개, 안타 133개, 타점 87개, 도루 20개를 기록했으며 잠실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을 달성,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2022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LG트윈스 단일 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LG는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와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하여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이번 대박 계약으로 ‘최초’의 사나이가 됐다. LG 트윈스 선수로 최초 기록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일단 LG 선수 중 몸값이 최초로 120억 원을 돌파했다. 총액 기준으로 연간 수익을 따지면 1위가 아니지만 총액 부문에선 김현수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역대 유격수로도 최초로 12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격수는 부상이 잦고 선수 샘영이 짧다는 인식이 강해 다년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오지환은 선수 생활 내내 금강불괴처럼 튼튼한 모습을 보여줬고 큰 상처를 입은 적도 없다. 다년 계약을 안기는데 전혀 부담되지 않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또한 에드먼턴 청소녕 야구대회 우승 유격수 중 가장 먼저 총액 12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당시 대표팀엔 오지환을 비롯, 허경민(두산), 안치홍(KIA), 이학주(롯데), 김상수(kt) 등이 한솥밥을 먹었다. 한국 유격수의 역사가 모인 대회였다. 오지환은 쟁쟁한 친구들의 경쟁을 뚫고 가장 먼저 120억 원을 돌파, 치고 몸값 선수가 됐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부문에서 최초로 12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됐다. 또래 중에는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로 공인을 받았다.

이제 오지환이 걷는 길은 모두 역사다. LG 트윈스의 심장으로 공인받은 오지한이다. 이날의 영광을 잊지 않고 우승이라는 조심스러운 목표도 달성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