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빵’ 현지화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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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합작법인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SPC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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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9개국 총 450여개 매장 운영 중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은 말레이시아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의 프리미엄 멀티플렉스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3층에 264㎡, 94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갓 구운 빵과 브런치, 파스타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과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최고경영자(CEO),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SPC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7조원 시대를 연 SPC그룹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열었다. 올해는 캐나다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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