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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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에 파이프오르간을 제작하기로 하고, 디자인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제작에만 총 2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파이프오르간은 2025년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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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산국제아트센터 내 설치
비수도권 처음… 문화격차 줄듯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은 건축설계 단계에서 구조와 용도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제작 과정도 건축과 유사해 악기를 ‘만든다’가 아닌 ‘짓는다’로 표현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파이프오르간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조달청 외자구매 입찰을 통해 독일의 파이프오르간 제작업체인 프레브러거와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국제아트센터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 들어서게 될 파이프오르간 규모는 파이프 4406개와 스톱 62개, 4단 건반이다.
시는 최근 ‘디자인 선정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내년 7월까지 독일 현지에서 사전 설치 및 보이싱 작업 후 내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작에만 총 2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파이프오르간은 2025년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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