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액 469억 달러 돌파… 8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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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지난해 수출액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지역 수출액은 469억 달러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경북 최대 수출 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억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경북 우수상품전을 운영하고,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K-스튜디오를 활용해 수출용 홍보 이미지와 영상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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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지난해 수출액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대외악재 속에서도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정보통신산업 관련 제품과 정밀화학연료 관련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덕이다.
도내 수출액은 2011년에서 2014년까지 연간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대기업이 휴대폰과 전자 관련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2019년과 2020년에는 300억 달러 후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전자부품과 2차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하고 산업 체질이 바뀌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어 지난해에는 2021년 443억 달러보다 6% 증가했다.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여파에도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13~37%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경북 최대 수출 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억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1위국은 중국으로 154억 달러를 수출했다. 이어 미국 56억 달러, 일본 28억 달러, 베트남 27억 달러 순이다.
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속에서도 수출기업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개사를 지원한다.
해외에서 경북 우수상품전을 운영하고,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K-스튜디오를 활용해 수출용 홍보 이미지와 영상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기업 수출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중소기업 500개사에 최대 2000만원씩 지원한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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