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강요·공갈' 혐의 건설노조·건산노조 등 14곳 압수수색
윤성훈 2023. 1. 20. 01:31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 행위와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19일) 아침 8시쯤부터 8시간에 걸쳐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서울·경기지부 사무실과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노조가 건설사들에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건설산업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였지만 진병준 전 위원장 횡령사건으로 제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은 그동안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 차별을 철폐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산노조 측도 일부 인물이 금품 수수 등 의혹에 연루된 정황은 있지만, 이와 무관한 조합원들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지난해 말부터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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