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식, 동계U대회 11위→극적 1위…일본 쓰지 제치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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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나이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대주 이민식(23·한국체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가 동계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기술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은 이번 이민식이 한국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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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자 1,000m 김민선, 여자 1,500m 박지우에 이어 3번째 금메달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17세의 나이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대주 이민식(23·한국체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가 동계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기술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은 이번 이민식이 한국 최초다.
이민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고어마운틴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이민식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는 25.50점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 90점을 받아 88.00점의 쓰지 하루히(일본)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민식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같은 해 호주·뉴질랜드 대륙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당시 신설 종목이던 빅에어에 나가 27위를 기록해 한국인 1호 참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우리나라가 동계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터키 대회에서 김상겸, 2019년 러시아 대회 정해림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앞서 두 차례 대회는 스피드 종목인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기술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은 이번 이민식이 한국 최초다.
스노보드는 크게 스피드를 겨루는 알파인(평행대회전·크로스)과 화려한 기술로 우승자를 가리는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로 나뉘며 슬로프스타일은 눈 위에서 펼치는 연기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김민선(24·고려대), 여자 1,500m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에 이어 이민식까지 금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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