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출근합니다"…반도체·철강·정유화학·배터리 '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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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대부분 기업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지만 쉼 없이 근무하는 곳도 적지 않다.
석유화학과 정유, 배터리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설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마찬가지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설 연휴 기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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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고로, 365일 24시간 운영…배터리 생산라인도 풀가동"
(서울=뉴스1) 신건웅 김민성 김종윤 기자 = 설 연휴에 대부분 기업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지만 쉼 없이 근무하는 곳도 적지 않다. 24시간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철강업체와 공장을 멈출 수 없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석유화학과 정유, 배터리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한다.
이들 공장은 특성상 가동을 중단할 수 없다. 한번 멈추는 순간 재가동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들고 들어가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설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반도체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재료투입 대비 완제품 비율(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공장을 끊임없이 돌려야 한다.
생산라인을 멈추면 재가동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고 손해도 크다. 지난 2021년 정전으로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을 때 정상가동까지 한 달 넘게 걸렸다. 생산 손실액만 3000억~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설 연휴 기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몇초간의 정전으로도 대규모 불량 발생과 생산차질이 생기는 만큼 교대근무를 통해 생산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고로 운영을 지속한다. 석탄과 철광석을 고열로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용광로)는 한번 쇳물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중간에 가동을 멈출 수 없다. 단 한 번의 가동 중단에도 재가동까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여름 태풍 힌남노에 의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만 하더라도 매출 손실액이 2조400억원에 달했다. 공장의 완전한 복구·가동도 135일 만에 이뤄졌다. 다만 전기로는 가동을 중단한다. 고로와 달리 전기로는 2시간이면 정상 가동할 수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계도 평상시처럼 정상 가동한다. 연휴 기간 고객사와 거래가 잠시 중단된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을 보관할 재고 공간도 미리 확보해뒀다.
정유공장도 평소와 다름없는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설비를 한번 멈추면 재가동하는 데 최소 2주, 길게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유 정제시설은 고온 및 고압에서 촉매반응을 일으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데 한번 원유 투입을 중단하면 재가열하는 데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도 설 연휴에 풀 가동한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넘쳐나는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들 업계 관계자는 "공장을 멈춘 이후 재가동에 필요한 비용이 막대하다"며 "연휴 근무자에게 특별 수당 혹은 대체 휴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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