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글로벌 CEO 만난 尹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

김종혁, 김준일 2023. 1. 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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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위스를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조금 전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도 했고요. 앞서 글로벌 CEO 오찬 또 한국의 밤인가요, 이 행사에서도 CEO들 앞에서 내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다, 세일즈 외교에는 정말 진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순방에 경제적인 효과도 사실 상당한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다만 지금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다 이 발언 파장이 지금 계속되고 있어요. 양국 대사를 서로 지금 초치하는 이런 상황까지 벌어졌는데요.

[김준일]

사실 이란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쾌할 수 있고 이란이 한국대사를 초치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한국은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초치를 하는 게 불쾌한 마음이 있어서 유감이 있어서 상대 대사가 와서 이거를 약간 꾸짖는 듯한 그런 거거든요. 사실 이게 내부 정치를 위해서 우리도 이런 대응을 했다라고 보여주는 건데 이란 대사 입장에서는 어안이 벙벙했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왜 내가 가서 여기서 혼나야 하지? 약간 이런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사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너무 여당에서 야당의 공격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는데 야당의 공격이 문제가 아니라 이란하고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안 좋을 수 있고 이게 약점으로 잡혀서 조금 나중에 관계, 지금 70억 불을 우리가 이란 돈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를 안 주고 있는 문제 때문에 더 강하게 나온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그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중동 관계도 있고 또 하나는 우리 한국이 북한을 고립시키려고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란을 이렇게 자극하면 이란이 북한하고 가까워질 수도 있어요. 이런 것까지 다방면으로 고려를 해야 되는데 지금 이거를 너무 가볍게 대통령실에서 생각하고 그냥 대충 뭉개가 지나가려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하면서 이거를 매듭을 지어야 할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이란이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대통령 발언이 핵무기 언급 대통령 발언이 NPT, 핵확산금지조약 위반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도 뜬금없이 가져왔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결대금 해결을 안 하면 양국관계를 재검토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이게 사실 국가 간의 관계에 있어서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예를 들면 미국이 소련의 스파이를 잡는다, 과거에. 러시아의 스파이를 잡는다. 그러면 러시아에서는 미국에 와 있는 운동선수들을 얘들이 스파이였어라면서 이렇게 잡아서 서로 나중에 바꾸자 이런 식의 주장을 하는 등 국가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우리가 국내 문제에서처럼 자국의 법률이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합리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도 아닌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사실은 대통령이 그 말씀을 하신 것은 의도해서 이란을 자극하기 위해서 한 것은 전혀 아니고 우리 병사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다가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어 표현에 슬립텅이라고 하잖아요. 혀가 미끄러졌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얘기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실수를 한 건데 그 부분을 가지고서 이란이 발끈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이란에 대해서 대통령이 무슨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거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뭉개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넘어가도록 우리가 그런 의도에서 한 거 아닌 거 너희도 알잖아라고 얘기하면서 뒤에서 외교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그게 아마 다른 나라들도 이런 일이 터졌을 때 그렇게 해결을 해 왔거든요.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약간 격화되고 있는 그런 양상으로 가고 있는 건 맞아요. 저쪽에서 이란에서는 NPT 부분 얘기하지만 이란도 핵 개발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미국에서는 이란이야말로 정말 국제질서를 무시하고 있는 나라다라고 얘기하는데 그 나라에서 우리한테 NPT 얘기하는 건 이해할 수 없고요.

그리고 동결된 자산 부분은 그거는 그것도 역시 핵 개발로 인해서 문제가 되니까 미국이 경제제재를 하니까 우리는 동참을 한 것이니 이거를 가지고 자꾸만 우리나라 언론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문제라고 몰아가는 건 글쎄, 국내 문제는 그랬으면 좋겠는데 국제 문제에 있어서는 좀 안 그래줄 수는 없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여당이라서 그러겠죠.

[김준일]

그러니까 대통령이 문제라서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저쪽에서 이미 문제가 됐어요. 여기에서 안 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크부대에 가서 했다라는 건 그게 사실상 일종의 아랍에미리트에 원자력발전소 지어주면서 우리가 일종의 그게 더 문제예요. 그쪽에서도 알고 있거든요, 이 군대의 성격을. 성격을.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이거는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해결을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앵커]

유감을 표명하는 게 좋겠다는 해법을 주셨고 그것보다는 물밑에서 해결하는 게 좋겠다. 서로 다른 해법을 오늘 제시해 주셨는데 앞으로 이게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나이트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그리고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종혁 (baesy03@ytn.co.kr)

YTN 김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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