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략 묻자…尹 “탈원전에 생태계 힘들어져…원전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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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반도체와 원자력 기술 강화를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슈밥 회장이 '가치공유 측면에서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어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 보건 협력,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긴밀하게 함께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협력 강화가 어떤 블록화라든지, 배제, 차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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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반도체와 원자력 기술 강화를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보편적 가치 공유 여부와 관계없이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단독 특별연설 후 이어진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슈밥 회장은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의 역할과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예를 들어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하고, 현대 산업사회에서 필수품이다. 원활한 공급과 유통 없이 현대 산업사회가 돌아가기 매우 어렵다”라며 “그러나 지금 여러 지정학적인 갈등과 원인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블록화를 보이면서 우리 현대 산업사회의 경제 성장이 많은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 공유해 나가고, 앞선 부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그렇게 해서 공급망이 원활하게 복원되고 국제 사회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원자력 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그동안 화석에너지에 대폭 의존해왔고,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는 이제 40년이 조금 넘는다. 지금 20% 조금 넘는 정도 수준의 에너지 공급을 원전이 담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자력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돼 온 탓에 원전 생태계도 많이 힘들어졌다”라며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을 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좀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비롯, 세계 각국과의 기술 공유, 수출 협력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슈밥 회장이 ‘가치공유 측면에서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어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 보건 협력,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긴밀하게 함께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협력 강화가 어떤 블록화라든지, 배제, 차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이고, 국제 사회의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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