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尹 대통령에 사과 예정? 오보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나 전 의원 측은 “오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전 의원 측은 19일 언론공지를 통해 “질의가 많아 공지드린다”며 “내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과표명은 오보다”라고 알렸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복수의 나 전 의원 측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나 전 의원은 이르면 2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대사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같은 날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48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나 전 의원에게는 대통령이 악질적인 참모들에 둘러싸여 옥석구분도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로 보이나”라고 반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9일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간 제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며 “생각을 곧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엔 “입장은 늘 같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에게 본의가 왜곡돼 전달됐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 등의 질문에는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 “수고가 많으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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