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3연속 우승’ 골키퍼가 EPL에…승격팀이 영입 고려

김환 기자 2023. 1.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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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가 케일러 나바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23년 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앞둔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승격팀의 지출이라고 하기엔 어려울 정도의 액수를 선수 영입에 투자하며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선수단 보강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했으나, 노팅엄이 상당히 오랜만에 EPL 무대를 밟은 승격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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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노팅엄 포레스트가 케일러 나바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했다. 23년 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앞둔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승격팀의 지출이라고 하기엔 어려울 정도의 액수를 선수 영입에 투자하며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노팅엄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만 23명이다. 쓴 이적료만 해도 무려 1억 4,100만 파운드(약 2,145억).


지금까지의 성적은 준수하다. 현재 노팅엄은 20라운드 기준 승점 20점으로 리그 13위에 올라 있다. 선수단 보강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했으나, 노팅엄이 상당히 오랜만에 EPL 무대를 밟은 승격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노팅엄 보다 아래 순위에 위치한 팀들 중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에버턴처럼 EPL에서 잔뼈가 굵은 팀들도 있다.


나름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노팅엄에 비보가 날아왔다. 주전 골키퍼 딘 헨더슨이 부상을 당한 것. 헨더슨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최소 한 달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리그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노팅엄의 흐름을 끊기에 충분한 일임에 분명하다.


헨더슨의 공백은 클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데려온 헨더슨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노팅엄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었다. 최근까지도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의 선방을 펼치며 팀을 4강에 올려놓는 일등공신이 됐던 헨더슨이다.


노팅엄은 공백을 나바스로 메우려 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노팅엄은 헨더슨이 부상을 당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나바스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웨인 헤네시가 백업으로 출전할 수는 있으나, 노팅엄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나바스를 포함해 몇 가지 옵션을 찾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성공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골키퍼다. 헨더슨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나이가 있는 만큼 기량이 이전과 같은 수준은 아니겠지만, 헨더슨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충분히 골문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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