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인내심 폭발..."왜 자꾸 곤란하게 만들어? 내가 왜 대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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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내심이 결국 폭발했다.
케인의 거취는 토트넘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콘테 감독한테도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면 그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구단은 그런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하지만 왜 내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가.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같은 것만 말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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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내심이 결국 폭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다. 콘테 감독의 미래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핵심 선수인 케인의 미래마저 알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지난 18일 영국 '텔레그래프'에서는 "케인과 같이 일했거나 그를 아는 사람과 말을 하면 모두가 '토트넘을 떠날 때가 왔다'고 말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토트넘이 케인 이적료를 미리 책정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케인의 거취는 토트넘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콘테 감독한테도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면 그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구단은 그런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하지만 왜 내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가.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같은 것만 말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어려운 질문을 항상 대답해야 하는가. 왜 그러한 질문으로 나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하는가. 내가 왜 대답을 해야 하는가"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케인의 거취와 관련된 사안은 굉장히 민감한 요소이기에 콘테 감독이 화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친절하지만 동시에 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 난 항상 우리가 여기서 일하는 방식과 우리가 해내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콘테 감독은 항상 감독만 기자회견에 나오는 프리미어리그(EPL)의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는 감독만 말하고 설명하는 나쁜 관습이 있다. 팀닥터들이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수뇌부나 디렉터가 클럽 전략이나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매주는 아니지만 적어도 보름이나 매달 한번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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