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영예의 대상…방탄소년단 앨범상·아이브 음원상 [2023 서울가요대상](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드림이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버퍼링' 없는 2023년 한 해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 그룹 샤이니 민호, 러블리즈 이미주가 진행을 맡았다.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한터차트 기준)를 선정해 심사했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NCT 드림이 차지했다. NCT드림은 "올해 이렇게 큰 상을 받으면서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마크 형이랑 해찬이가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꼭 이 상의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항상 우리를 위해서 응원해 주시는 우리 시즈니(NCTzen, 팬덤명)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활동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항상 우리 칠드림과 함께 성장해 갑시다. 2023년에도 쩔어져 봅시다"며 다 함께 팀 구호를 외쳤다.
또한 중국인 멤버 천러는 눈가를 붉힌 채 중국어로 수상소감을 남겼다. 또한 멤버 지성은 "2023년도 진짜 재밌을 거다. 많은 시도할 거고 변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해 2023년 활동을 기대케 했다.
최고앨범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뿐만 아니라 본상과 아이돌플러스 베스트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리더 RM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RM은 많은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과 본상, 팬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베스트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항상 방탄소년단을 사랑해 주시는 아미(A.R.M.Y, 팬덤명)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가진 모든 영광과 지금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아이브는 본상과 함께 최고음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레이는 "2023년에도 더 열심히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여러분들께 행복함만 드리는 아이브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리더 안유진 또한 "이름 그대로 최고의 음원상이다. 음원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한다. 2023년에도 최고의 음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1차와 2차 모바일투표 합산 결과(30%), 디지월 음원 및 음반 판매량(30%), 심사위원 평가(40%)를 통해 본상 및 신인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본상은 에스파, 김호중, 싸이,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지코, NCT 드림, 레드벨벳, 세븐틴, 아이브, 갓 더 비트, 태연, 임영웅, 방탄소년단 등 총 16팀이 수상했다.
이 중 김호중은 "음악을 시작하고 이 순간을 굉장히 꿈 꿔왔다"며 기쁨을 표했다. 싸이는 "사실 가수는 노래로 말을 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레 '댓댓(That That)' 무대로 넘어가 23년 차 댄스가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코는 "6년 전에 이 시상식에서 굉장히 감사하게도 상을 받은 적 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갓 더 비트 보아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모일 수 있는 그룹은 우리밖에 없다고 자부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레드벨벳, 에스파의 소감은 갓 더 비트로 함께한 멤버들이 전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이라는 곡으로 굉장히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건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올 한 해도 레드벨벳의 보복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파는 "오늘은 멤버 두 명 밖에 못 왔지만 다른 멤버 지젤, 닝닝에게도 상을 꼭 전달하겠다"며 "마이(MY, 팬덤명)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TNX와 뉴진스, 르세라핌이 차지했다. TNX는 "올 한 해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조만간 찾아뵐 것 같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많은 음악적 교류와 소통과 성장하는 TNX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각각 팬덤 버니즈(Bunnies)와 피어나(FEARNOT)에게 영광을 돌렸다.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K팝 특별상은 7년 만에 돌아온 카라,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은 원조 K팝 스타 싸이, 레전드 아티스트상은 '아시아의 별' 보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기상과 한류 대상, 아이돌플러스 베스트아티스트상와 뉴스트상은 100% 팬투표로 선정됐다. 인기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이렇게 아낌없이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임영웅이 되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류 대상의 주인공 수호는 "이 상의 영광을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엑소엘에게 돌리겠다"며 "무엇보다 얼마 남지 않은 엑소의 컴백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타상의 템페스트는 "늘 그랬듯이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아이돌,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3년에는 템페스트가 여러분에게 각인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영감과 선한 영향력 미칠 수 있는 팀이 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밴드상, 올해의발견상, 베스트퍼포먼스상은 전문심사위원 및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100%)의 후보자 선정 및 1차, 2차 심사 끝에 각각 잔나비, 이승윤, 그룹 (여자)아이들이 차지했다.
각 부문상은 전문심사위원 및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40%), 음반 및 음원 판매량(30%), 전 세계 모바일 투표(30%)를 반영했다. 트로트상은 영탁, 발라드상은 윤하, OST상은 멜로망스, R&B힙합상은 빅나티와 비오, 뉴웨이브스타상은 라필루스, TAN, 케플러가 수상했다.
▲이하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대상 = NCT 드림
▲최고음원상 = 아이브
▲최고앨범상 = 방탄소년단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 = 싸이
▲본상 = 에스파, 김호중, 싸이,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지코, NCT 드림, 레드벨벳, 세븐틴, 아이브, 갓 더 비트, 태연, 임영웅, 방탄소년단
▲신인상 = TNX, 뉴진스, 르세라핌
▲인기상 = 임영웅
▲한류 대상 = 엑소 수호
▲트로트상 = 영탁
▲발라드상 = 윤하
▲OST상 = 멜로망스
▲R&B힙합상 = 빅나티, 비오
▲밴드상 = 잔나비
▲베스트퍼포먼스상 = (여자)아이들
▲올해의 발견상 = 이승윤
▲K팝 특별상 = 카라
▲레전드 아티스트상 = 보아
▲뉴웨이브스타상 = 라필루스, TAN, 케플러
▲아이돌플러스 베스트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아이돌플러스 뉴스타상 = 템페스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