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전 총리, 다보스포럼 연설…“푸틴, 핵무기 겁만 주고 안 쓸 것”

김양혁 기자 2023. 1. 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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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관해 생각하길 바라지만, 절대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 타임스와 AFP 등 외신은 존슨 전 총리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푸틴은 디킨스 시대 '팻 보이' 같이 우리를 오싹하게 만들고 싶어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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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관해 생각하길 바라지만, 절대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 타임스와 AFP 등 외신은 존슨 전 총리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푸틴은 디킨스 시대 ‘팻 보이’ 같이 우리를 오싹하게 만들고 싶어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팻 보이는 19세기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에 등장하는 소년이다. 이 소년은 고도 비만에 수면 무호흡증 등을 앓으면서 한 노부인에게 ‘오싹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며 알맹이 없는 협박으로 겁주는 걸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존슨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도구를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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