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스킨십 좋아해…대놓고 하면 방송불가"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에는 수라(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찾은 축구선수 김영권·조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권과 조원희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에게 "부부싸움을 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부딪히는 싸움은 안 해봤다"면서도 "감정적으로 서운한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부싸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한 번 꿀꺽 참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최수종은 "어쨌든 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며 "대놓고 (스킨십을) 하면 방송 불가다. 아침에 일어나도 그렇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수종의 여과 없는 고백에 하희라는 "거기까지 해라"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권은 최수종의 의견에 동의하며 "무조건 스킨십"이라고 거들었다. 그는 "터득한 것 중 하나가 (아내가) 화났을 때 스킨십을 하는 거다. 무조건 들이대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키스부터 한다"며 "스킨십 후에 이야기를 하면 조금 더 풀린 상태로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하희라는 "아주 좋은 처방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