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흔든' NCT DREAM, 대상까지 '버퍼링' 없는 성장[제32회 서울가요대상]

NCT 드림 재민, 천러, 지성, 제노, 런쥔(왼쪽부터)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또 한 번 세상을 흔들어 볼게”라는 ‘비트박스’의 가사처럼, NCT DREAM이 이유있는 자신감을 서울가요대상 대상 트로피를 통해 증명해냈다.

NCT DREAM(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에서 첫 대상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 NCT DREAM의 수상 내역을 보면 그룹의 성장 과정도 함께 엿볼 수 있다. 2020년 ‘제29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받은 NCT DREAM은 ‘고(GO)’, ‘위 고 업(We Go Up)’, ‘붐(BOOM)’ 무대로 강렬한 칼군무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해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은 ‘맛(Hot Saucce)’부터 ‘헬로 퓨처(Hello Future)’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NCT DREAM이 19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올림픽공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데뷔 7년차에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첫 단독 대상까지 거머쥔 NCT DREAM. 매해 차근차근 성장해가며 쌓은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데뷔 6년 차에 첫 정규앨범 ‘맛’으로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NCT DREAM은 이후 리패키지 ‘헬로 퓨처’까지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훌쩍 넘기며 ‘트리플 밀리언셀러’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NCT 유닛 중 희망적이면서도 힘찬 에너지가 고유의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는 NCT DREAM은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운 곡들과 앨범으로 자신들만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로 자체 최단기간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이들은 리패키지 앨범으로 또 한 번 ‘드림다운’ 곡 ‘버퍼링’(Glitch Mode)’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세우며 2년 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연말까지 꽉 채웠다. 지난해 12월 19일 발매된 겨울 앨범 ‘캔디(Candy)’는 각종 음반 차트에서 12월 월간 차트 1위를 석권해, NCT DREAM의 넘사벽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코로나 빗장이 풀리면서 이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NCT DREAM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7명 완전체로 하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6만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글로벌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월 17~19일 쿄세라돔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에서 총 8회에 걸쳐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함은 물론,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있는 NCT DREAM의 이같은 성장 사례는 차세대 K팝 후배 그룹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버퍼링’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NCT DREAM이 2023년엔 또 어떻게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과 팬들을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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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