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강 한파에 눈, 강풍까지...설 연휴 악천후 대비해야

[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날씨가 썩 좋지 않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에 눈에 강풍까지, 악천후가 겹치면서 귀성·귀경길에 지장이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날씨는 맑지만 중부지방에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에는 한파가 주춤하는 대신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눈이, 남부에는 비가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우려돼 성묘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날이 지나면 다시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물며 한파가 시작하겠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최강 한파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이후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수준의 매우 강한 추위가 예상됩니다.]

강력 한파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해안가와 해상에는 각각 강풍,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뱃길과 하늘길이 막힐 가능성도 큽니다.

또 서해안과 제주도 등 섬 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귀경길 교통 불편뿐 아니라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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