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신스틸러 김동욱 “소통하면서 풀어나갔다”

잠실/정다혜 2023. 1.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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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동욱(41, 194cm)이 3점슛 3방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냈다.

수원 KT 김동욱은 1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팀의 77-66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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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KT 김동욱(41, 194cm)이 3점슛 3방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냈다.

수원 KT 김동욱은 1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팀의 77-66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동욱은 “일단 우리가 연승을 타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연패했는데 변화를 주고자 연습한 부분이 오늘 나왔던 거 같다. 수비에서 잘 됐던 게 초반에 도움이 돼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1쿼터는 KT가 29-12 리드를 잡았다. 시작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김동욱은 “벤치에서 보기엔 극과 극이었다. 우린 움직임과 슈팅, 수비가 다 잘 됐던 거 같고 삼성은 슛 밸런스가 무너져있어 보였다. 그 흐름을 끝까지 밀어붙였으면 쉬운 경기를 했을 텐데 나중에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동욱은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 3방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그는 “오늘은 4번에서 (하)윤기가 안 풀리다 보니 벤치에서 보고 있다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습 때 4, 5번이 돌아가면서 투맨게임을 연습했는데 그게 안 됐다. 소통을 많이 하면서 풀어나갔던 거 같다”고 말했다.

베테랑임에도 중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해주는 김동욱. 그는 “내가 꼭 뭘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때 공격적으로 볼을 잡고 슈팅도 하려고 한다. 40분 내내 그럴 수 없으니 공격이 안 풀릴 때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안 들어가더라도 책임감을 갖고 슛을 던지려고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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