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로슨이 말하는 ‘간단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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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단순하게 하려 한다"고양 캐롯의 디드릭 로슨(25, 202cm)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7-72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은 37분 52초를 뛰며 4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40점은 캐롯이 올린 87점 중 45.9%에 달하는 점수이며 로슨의 개인 최다 득점이다.
주득점원의 침묵에 불안할 수 있었으나 로슨은 40점을 올리며 보란 듯이 걱정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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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농구를 단순하게 하려 한다”
고양 캐롯의 디드릭 로슨(25, 202cm)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7-72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캐롯은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5위(17승 15패)를 차지했다.
로슨은 37분 52초를 뛰며 4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40점은 캐롯이 올린 87점 중 45.9%에 달하는 점수이며 로슨의 개인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0월 10일 고양 오리온 시절 부산 KT(현 수원 KT)를 상대로 올린 37점이었다.
로슨은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정 짓기 위한 소중한 승리였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기 때문에 시작을 좋게 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정현은 3쿼터에 3점슛 1개, 전성현은 4쿼터에 3점슛 1개에 그쳤다. 캐롯의 득점을 담당하는 둘이지만, 6점에 그쳤다. 주득점원의 침묵에 불안할 수 있었으나 로슨은 40점을 올리며 보란 듯이 걱정을 털어냈다.
로슨은 “경기는 항상 크게 다르지 않다. 전성현과 이정현이 득점하지 않아도 다른 선수들이 득점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슨은 외곽 공격이 가능해 주로 상대 국내 선수가 로슨을 막고, 외국 선수는 협력 수비를 들어온다. 이에 대해 “최현민이 있는 쪽으로 돌파했을 때 최현민 매치업이 나에게 도움 수비를 오면 최현민에게 패스해 3점슛을 쏘게 하면 된다. 만약 협력 수비가 나에게 오지 않으면 상대 국내 선수를 상대로 돌파하면 된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외곽 공격뿐만 아니라 골밑 공략도 부지런히 하는 로슨이다. 페인트존에서 17개의 공격을 시도했고, 이 중 12개를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도 로슨에게 골밑 공략을 원한다.
이에 대해 “농구를 단순하게 하려 한다. 포스트업할 때 먼저 생각하는 것은 내 공격이지만 수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격을 바꾸기도 한다. 포스트업으로 중앙을 공격하기 때문에 코너에 찬스가 나는지 제일 보고, 그 다음에는 윙 찬스를 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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