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보…개선도 필요
[KBS 제주]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제주도와 도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부금 접수 창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의 관문, 제주국제공항에 모인 도의원과 직원들.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 한 명 한 명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안내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겁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기부금은) 제주의 청소년 보호육성이나 문화예술 진흥,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서 소중하게 쓰여 집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등이 제주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소득공제 제한인 10만 원 단위의 기부금도 부쩍 증가하는 등 제주를 향한 마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지금까지 600여 건 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접수됐는데요.
누적 기탁금액도 6,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나 기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민호/서울시 :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제도를 오늘 처음 들어봤고, 제주에 놀러 온 김에 좋은 제도를 알게 된 것 같아서 자세한 방법을 안 다음에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부는 온라인이나 농협은행을 방문해 진행할 수 있는데, 정작 제주공항에 농협은행이 없어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가까이 되는 26일부터 공항 종합관광안내센터에 접수 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제주은행 공항지점에서도 기부금 접수가 가능하도록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정현지
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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