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시드 탈락 이변 속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는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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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에 이어, 2번시드인 세계랭킹 3위 카스페르 루드도 탈락했다.
메이저통산 21승 중 호주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위·불가리아)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전날 디펜딩챔피언 라파엘 나달이 탈락한데 이어, 이날은 2번시드인 루드(노르웨이)가 젠슨 브룩스비(39위·미국)에 1-3으로 져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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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에 이어, 2번시드인 세계랭킹 3위 카스페르 루드도 탈락했다. 호주오픈테니스 초반 남자단식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가운데 ‘돌아온 호주오픈의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는 3회전까지 순항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2회전에서 엔조 쿠아코(191위·프랑스)를 3-1로 꺾었다.
메이저통산 21승 중 호주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위·불가리아)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최근 7연승중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데다 접종도 거부해 사실상 추방당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2세트후반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붕대를 칭칭 감고 코트로 돌아왔다. 2세트를 내줬지만 결국 3,4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조코비치와 달리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강자들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날 디펜딩챔피언 라파엘 나달이 탈락한데 이어, 이날은 2번시드인 루드(노르웨이)가 젠슨 브룩스비(39위·미국)에 1-3으로 져 짐을 쌌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준우승한 강자로 이번 대회 결승에 올랐다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8번시드의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도 113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에게 2-3으로 졌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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