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불붙는 국민의힘 당권경쟁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두 달가량 남겨두고 당권 경쟁이 뜨겁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최근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앞다퉈 방문하고 있는데요,
당원 투표 100%로 선출 기준이 바뀌면서 TK의 당심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설 대목을 맞은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상인, 손님들과 인사하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안 의원은 서문시장에 이어 칠성시장, 관문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살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분들의 말씀을 현장의 말씀을 직접 듣고 그래서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대책들을 마련하러 그렇게 방문하게 됐습니다."]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제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습니다.
당 대표의 덕목은 국민의 뜻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나경원/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가 언제 어떤 제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동화사 방문 이후 나 부위원장은 거세진 출마 포기 압박에 고심하며 잠행에 들어간 상태, 국민의힘 대구경북 책임당원 20여 명이 나 전 부위원장에 대한 압박을 비판하며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송영우/국민의힘 책임 당원 : "일부 몰지각한 자당의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공정한 언행과 행동을 취하고 있고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전당대회가 분열과 갈등(의 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조경태 의원도 그제 대구시당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날 윤상현 의원은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최대 지지기반인 TK에서 당권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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