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박소담 “촬영 때 아픈 줄 몰라, 번아웃인 줄”[화보]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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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을 하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독전' 이해영 감독의 액션 시대극 '유령'에서 유리코 역을 맡은 박소담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월화 화보 및 인터뷰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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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사진l에스콰이어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을 하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독전’ 이해영 감독의 액션 시대극 ‘유령’에서 유리코 역을 맡은 박소담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월화 화보 및 인터뷰를 장식했다.

2021년 연말 갑상선유두암 진단을 받고 회복기를 보낸 박소담은 “‘유령’을 촬영할 때는 내 몸이 아픈 줄도 몰랐다.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서 번아웃이 왔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누가 봐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저를 지켜보면서 옆에서 계속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신 선배님들과 감독님 덕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감사는 계속됐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 등의 작품으로 만난 인연들에 더해 ‘유령’을 찍으면서는 이하늬, 설경구, 박해수 등의 선배들을 만난 데 대해 “항상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내 나이 또래 배우들 중 아마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을 한꺼번에 계속해서 많이 만나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박소담. 사진l에스콰이어
또 그는 “‘유령’ 첫 상영을 보고 나서 하늬 선배와 ‘우리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감독님께 얘기했다. 다시 봐도 마지막 시퀀스의 모든 장면들이 너무 뭉클하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며 관객들을 만나는 일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됐고, 또 이렇게 화보를 찍고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소담이 화보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2월호는 오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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