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어깨 무겁다...콘테, "맨시티전은 한 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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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토트넘 팀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케인은 맨시티전 토트넘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득점 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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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홈팀 맨시티는 직전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면서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에서 아스널에 밀리면서 콘테 감독의 거취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연이은 부진으로 5위까지 밀려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가 더비전이었기 때문에 패배의 쓰라림은 더 컸다.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 토트넘은 4위권 재진입을 위해 이번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조합, 일명 '손케 듀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힘겹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활약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전은 손흥민 본인에게도 특별한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5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중요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는 골을 많이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케인의 득점력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토트넘 팀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케인은 맨시티전 토트넘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득점 루트다. 손케 듀오의 활약이 있어야만 토트넘도 원정에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은 손케 듀오를 암시하는 내용의 출사표를 던졌다. 1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경기 계획에 대해 "맨시티를 상대로 할 때마다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한다. 다들 알다시피 맨시티를 상대로 하는 팀들은 맨시티에게 70%~75%의 점유율을 내주고 시작한다. 대신 나는 20~25%의 점유율을 가져간다.이 때 동안 한 번에 오는 찬스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 방을 노린다는 것은 토트넘의 가장 큰 무기인 손케 듀오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후 아스널전에 침묵했다. 콘테 감독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맨시티전 손케 듀오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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