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 獨 신임 국방장관과 회동

김민수 기자 2023. 1. 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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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독일 국방장관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나는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강화하기 위해 한 모든 일에 대해 독일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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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 최근 우크라 주력 전차 두고 논의 이어와
유럽 각국, 독일에 레오파드2 전차 우크라 이전 압박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오른쪽) 신임 독일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1.1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독일 국방장관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나는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강화하기 위해 한 모든 일에 대해 독일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영토 독립, 주권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갑차가 아닌 주력 전차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르더 장갑차를, 프랑스는 AMX-10RC 장갑차를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이들이 보내는 전차는 경량급 탱크다.

이에 영국은 자국의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폴란드 또한 독일제 레오파드2를 지원하겠다 했다. 그러나 폴란드가 레오파드2를 이전하기 위해선 제조국 독일의 승인이 필요한 상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주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드2 이전을 승인한다면 미국 또한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낸다면 독일도 레오파드2 전차를 보낼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M1 에이브럼스는 1500마력 엔진을 탑재한 70톤급 전차로, 레오파드 전차와 함께 세계 최고의 전차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미국은 에이브럼스 전차 지원은 거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지원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M1 에이브럼스를 보낼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주독 미군 시설인 람슈타인 기지에서 오스틴 장관과 피스토리우스 장관 등 50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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