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2승’ 김도완 감독 “경기 전 계획 잘 통했어,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천/조영두 2023. 1. 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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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감독의 하나원큐가 감격의 2승을 챙겼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 계획처럼 (강)유림이와 (배)혜윤이를 잘 막았다. 연습했던 지역방어는 잘 안 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선수들이 대인방어를 잘해줬다. (김)지영이가 (강)유림이를 잘 막아줬고, (양)인영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줬다. (신)지현이와 (정)예림이 말고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한 방만 터뜨려줬으면 좀 더 쉽게 갔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3쿼터에 분위기가 쳐졌다. 그래도 경기에 뛴 모든 선수들이 다 자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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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김도완 감독의 하나원큐가 감격의 2승을 챙겼다.

부천 하나원큐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길었던 8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2승(16패)을 거뒀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 계획처럼 (강)유림이와 (배)혜윤이를 잘 막았다. 연습했던 지역방어는 잘 안 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선수들이 대인방어를 잘해줬다. (김)지영이가 (강)유림이를 잘 막아줬고, (양)인영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줬다. (신)지현이와 (정)예림이 말고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한 방만 터뜨려줬으면 좀 더 쉽게 갔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3쿼터에 분위기가 쳐졌다. 그래도 경기에 뛴 모든 선수들이 다 자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만날 지다보니까 10점차로 이기고 있는데도 가슴이 철렁하더라. 여유를 갖고 한 발 뒤에서 보려고 노력했는데 나도 아직 더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기고자 했던 의욕이 컸다. 내가 특별한 지시를 했다기 보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정예림이다. 정예림은 37분 59초를 뛰며 1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8개의 리바운드 중 11개가 공격 리바운드일 정도로 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한다(웃음). 시즌 전에 예림이한테 라운드 당 더블더블 2,3번 트리플더블을 1번 정도 할 수 있게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근데 오늘(19일)이 시즌 첫 더블더블이더라. 이제 예림이는 동생 역할을 하면 안 된다. 지현이와 인영이가 언니 역할 해주고 예림이는 코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 늘 고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도 잘해줬다.” 정예림에 대한 김도완 감독의 말이다.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에이스 신지현이 무릎 뒤쪽을 부여잡으며 벤치로 물러난 것.

김도완 감독은 “좋지 않았던 오금 쪽이 놀랐다고 하더라. 큰 부상은 아니다. 자고 일어나서 내일(20일)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놀란 정도라 괜찮을 것 같다”며 신지현의 몸 상태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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