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내일(20일) 발표…30일 유력
[앵커]
정부가 내일(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의무가 권고로 조정될 예정인데 이달 30일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공식 확인된 지 만 3년이 되는 내일,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는데, 이달 30일부터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현재 유행 수준에서는 당장 마스크 의무를 없애도 큰 문제가 없다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를 원한다는 응답이 75%에 이를 만큼, '해제 여론'이 상당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 학교나 음식점, 극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대중교통이나 병원, 요양시설 등은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위험한 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는 유지되고 있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사례에서 보듯이 의무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잘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유행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은 불확실성은 중국 내 유행이 미칠 수 있는 여파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춘제(중국 음력 설)를 통한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다... 방역 조치는 춘제 이후의 영향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2020년 10월부터 약 27개월간 유지해온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감염병 등급과 확진자 7일 격리조치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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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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