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삼성 만나면 펄펄…KT, 2연패 탈출…캐롯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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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베테랑 김동욱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꽂은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77-66으로 승리했다.
김동욱(9점)은 삼성이 따라올 때마다 영양가 높은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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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성현 묶였지만 로슨 40점' 캐롯, DB에 15점차 승리…전성현, 73경기 연속 3점슛 성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베테랑 김동욱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꽂은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77-6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7위 KT(14승17패)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전주 KCC(16승15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베테랑 김동욱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동욱(9점)은 삼성이 따라올 때마다 영양가 높은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했다. 수비에선 센터 하윤기가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이원석을 수비, 공수에서 공헌도가 높았다.
1981년생인 김동욱은 한국나이로 마흔셋이다. 유독 삼성을 만나면 강하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고, 트레이드 이후 자유계약(FA)으로 다시 삼성에 합류하기도 했다.
2021년 FA 시장에서 삼성과 결별하고 KT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동욱은 방송 인터뷰에서 "삼성에서 오랫동안 뛰어 잠실실내체육관이 편하고, 같이 한 동료들의 특징들을 잘 알기 때문에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최하위 삼성(10승22패)은 9연패 늪에 빠졌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지만 아직 적응 단계다.
새 외국인선수 다랄 윌리스가 24점 9리바운드, 앤서니 모스가 6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KT에선 김동욱 외에 재로드 존스(15점 5리바운드), 양홍석(13점), 정성우(10점)가 활약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데이브 일데폰소는 5점 4리바운드로 신고식을 가졌다.
고양 캐롯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전에서 디드릭 로슨의 40점 활약에 힘입어 87-72로 승리했다.
이달 초 임금체불로 코트 밖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4연승을 달리며 강한 집중력을 뽐내고 있는 김승기호다.
17승15패가 된 캐롯은 전주 KCC(16승15패)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이상범 감독이 떠난 DB(12승20패)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이 이날 3점에 그칠 만큼 부진했지만 로슨이 4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고비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D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성현은 4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자신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꽂았다. 정규리그 73경기 연속 3점슛에 성공했지만 경기당 3점슛 3개 이상 기록은 16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DB에선 강상재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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