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신임 美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대사 접견… "협력 심화"

신디 다이어 신임 미국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대사,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19일 방한 중인 신디 다이어 신임 미국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대사를 만나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다이어 대사에게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인신매매방지법)에 따른 조치 등 우리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이 앞으로 인신매매 대응에서 더 긴밀히 소통해가자"고 말했다.

다이어 대사는 "미국은 한미 간 인신매매 문제 관련 협력을 중시한다"며 "앞으로 양국이 이 분야에서 협력을 더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다이어 대사의 이번 방한은 지난 5일 임기 시작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그는 방한 일정 중 외교부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법무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 인신매매 대응 관계 부처 당국자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다이어 대사의 이번 방한은 '인신매매방지법' 발효 직후에 이뤄진 점을 들어 "우리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조치에 대한 미국 측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