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최수종 요청에 내촌 FC 일타 강의...포르투갈전 골 재현 (세컨 하우스)
‘세컨 하우스’ 김영권이 포르투갈전 골을 재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내촌FC를 위해 김영권, 조원희가 등장했다.
이날 다정하게 설산을 오르던 수라 부부는 산에서 내려오는 15년 경력 약초꾼 김상모 씨를 만났다. 황금 황 버섯을 캐기 위해 움직이는 약초꾼을 따라 수라 부부는 힘겹게 산을 올랐다.
이때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 최수종은 “이거 뭐지? 옆으로 막 나와. 버섯이 있는데”라며 신기해했고 약초꾼은 “운지버섯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산을 오르던 두 사람은 황금 상황을 가리키는 약초꾼에 보이지 않아 의아해했다. 나무 아래 자라난 황금 상황에 최수종을 조심스럽게 채취에 성공했다.
약초꾼은 “상황은 200g 기준 20~30만 원한다. 황금 찾으러 다니는 거다”라고 말했고 가격을 들은 최수종은 더 의욕적으로 채취에 나섰다.
하희라는 나무 위 황금 상황을 발견했고 이를 보고 지나칠 수 없던 최수종은 나무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벨트를 이용해 천천히 침착하게 나무에 오르던 최수종은 엄청난 운동 신경으로 황금 상황 채취를 하다 바닥에 떨어뜨리자 절망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무사히 바닥에 착지한 최수종에 이어 약초꾼은 장비 없이 더 높은 나무를 막힘 없이 올라 수라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태 본 것 중 가장 큰 황금 상황을 채취한 약초꾼은 “한 30년 된 거다”라고 말했다. 나뭇가지 전체에 핀 상황버섯을 발견한 수라 부부는 어느새 한 보따리 가득 채취했다.
눈이 채 녹지 않은 내촌면 축구장을 찾은 최수종은 “내촌 FC 아이들을 위해 손님을 초대했다”라며 전 국가대표 조원희, 국가대표 김영권 선수를 만났다.
김영권은 “최수종 선배님께서 직접 연락이 오셔서 어린이들과 축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흔쾌히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내촌면 유일한 유소년 축구단은 김영권에게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어떻게 넣었는지 물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은 김영권은 보여달라는 아이들의 말에 다시 봐도 황홀한 그 순간을 재현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세컨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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