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사상 첫 여성 총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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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트 미노슈 샤피크(사진) 현 영국 런던정경대 총장이 미국 동북부 명문 사학 그룹, 이른바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뉴욕 컬럼비아대 제20대 총장에 오는 7월1일자로 취임한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대학 측 발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샤피크 총장은 4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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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최연소 부총재 출신
아이비리그 8곳 중 6곳 女총장
이로써 1754년 개교한 컬럼비아대는 첫 여성 총장을 맞이한다. 컬럼비아대가 새 총장을 뽑은 것은 지난 21년간 이 대학을 이끈 리 볼린저 현 총장이 지난해 4월 다음 학기인 2022∼2023년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또한 샤피크 총장이 취임하면 8개 명문 사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에서 예일대와 프린스턴대를 제외한 6개 대학을 여성 총장이 이끌게 된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샤피크 총장은 4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세계은행(WB)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36세 때 최연소 부총재에 올랐고, 이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국제개발부 사무차관에 발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거쳐 2017년부터 런던정경대를 이끌고 있다. 런던정경대에서도 그는 최초의 여성 총장 기록을 세웠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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