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모두를 위한 친환경급식 ... 김남훈 제주친환경급식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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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먹거리는 부모들의 영원한 고민거립니다.
JIBS 신년대담, 김남훈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먹거리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과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JIB 신년대담, 김남훈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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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의 먹거리는 부모들의 영원한 고민거립니다.
제주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는 친환경 급식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JIBS 신년대담, 김남훈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요.
(리포트)
김남훈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
Q1. 우선 친환경우리농산물로 학교 급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20년 전 제주친환경급식이 시작될 당시에 저희가 핵심 모토로 가졌던 게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 제주를 청정하게'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당연히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제공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과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제주환경을 청정하게 지키는 것까지 그 이유가 다 담겨져 있었고요.
그리고 제주지역이 비만율 1위, 아토피 유병률 상위권이라고 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도 있겠다라는 고민도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습관, 그리고 가정에서의 먹거리도 좀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이유들이 담겨 있습니다.
Q2. 올해로 창립 20주년인데, 그동안 학교급식이 이렇게 변했다고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A2. 예전엔 학교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해 준다라는 의미로 여겨졌었는데요.
지금은 급식도 교육의 일환이다라고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20년 전에 저희 친환경급식지원조례가 최초 주민발의 조례로 만들어졌습니다.
조례가 만들어진 이후에 위원회에 도청과 교육청,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점검, 협의, 그리고 결정하는 과정들을 공동으로 이루는 과정들이 20년이 지나면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에서 시작된 친환경급식이 이제는 공공급식으로, 복지급식으로, 어린이집으로,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 지역아동센터로 친환경급식이 확대되고 있어서, 공적인 영역에서 공공으로 식재료가 관리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라고 하는 것들이 큰 변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3. 현재 제주도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에서 친환경 식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A3. 학교 기준으로 사용되는 전체 식재료 중에 약 한 60% 정도가 친환경 식재료가 사용되고 있거든요.
근데 사실은 쌀과 농산물은 거의 100% 친환경 쌀과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는 가공식품류, 과일류, 양념류는 아직 저희 기준에 적합한 식재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고, 그 비용이 좀 많이 드는 문제들이 있어서 아직은 친환경 식재료 비중이 60% 정도밖에 되진 않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아마 급식지원비가 확대되면서 사용량이 적절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학교와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이나 축산물을 사용한 친환경 가공품들이 만들어지면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하는 인식은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 농산물과 축산물을 활용한 가공품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Q4. 최근 친환경 학교 급식과 관련한 최대 화두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4.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친환경 급식 관련한 지원금은 계속 확대가 좀 돼야 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 이유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한 지원금이긴 하지만, 그 지원금이 친환경 농가로, 농촌으로, 지역경제로 쭉 퍼지는 효과를 갖고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친환경급식의 최대 화두는 제주형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문제에 있습니다.
현재는 도청 주관하에 행정 주도형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제주도청에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기획, 생산단계에서 수확단계, 소비단계, 폐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공적 영역에서 관리하는 제주형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원활하게 식재료를 공급하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핵심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Q5.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농산물 수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주로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신지요?
A5. 우선 기본적으론 올해 저희가 제주친환경급식이 전국 최초로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최초로 시작하다 보니까 전국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대회 1, 2회를 제주에서 개최했었습니다.
그다음에 다른 지역으로 넘겨줬었는데요.
창립 20주년을 맞아서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대회를 개최를 해볼 예정을 갖고 있고요.
당연히 우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급식 체험프로그램들도 마련해 갈 것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먹거리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민 아카데미도 진행할 예정이고, 먹거리포럼도 올해는 새롭게 진행해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먹거리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과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JIB 신년대담, 김남훈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과 함께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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