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폭설·강풍…설 연휴 날씨 '비상'
[뉴스리뷰]
[앵커]
이번 설 연휴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귀성, 귀경길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설 당일에는 눈비가 내려 도로가 많이 미끄럽겠고, 연휴 후반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밀려옵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폭설도 예고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매서운 한파에 많은 눈까지 내려 고향을 오가는 길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연휴 초반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온 뒤, 설 당일에는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라 불리는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휴 후반에는 이번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옵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커다란 저기압이 수일째 정체하면서 기류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 회전을 따라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냉기가 한반도로 강하게 밀려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남쪽 부산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특히, 서해상에서 강한 눈구름이 발달하는데, 호남과 제주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설 당일인 22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이후부터는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경길에 큰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빙판길 사고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눈과 함께 강풍까지 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결항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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