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인신매매 담당대사 방한…외교2차관, 韓 대응노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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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9일 한국을 방문 중인 신디 다이어 신임 미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노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한국이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신매매등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인신매매방지법) 등 인신매매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시행된 인신매매방지법 등 대응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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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9일 한국을 방문 중인 신디 다이어 신임 미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노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한국이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신매매등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인신매매방지법) 등 인신매매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또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이 앞으로 인신매매 대응과 관련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이어 대사도 미국이 한미간 인신매매 문제 관련 협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크게 1등급부터 3등급으로 나눠 평가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한다.
한국은 2002년부터 매년 1등급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7월 발표된 2022년 보고서에서 2등급으로 20년 만에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시행된 인신매매방지법 등 대응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특히 인신매매방지법이 발효된 직후에 이뤄짐에 따라 우리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조치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제고하고 양측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이어 대사는 여성 대상 범죄를 주로 다뤄온 법조인 출신으로, 최근 의회 인준을 받고 이달 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외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그는 방한 기간 외교부 외에도 여성가족부·법무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국내 인신매매 대응 관계부처와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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