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아가메즈 25득점! 우리카드, 75일만에 현대캐피탈에 설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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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습에도 마침내 난적을 뛰어넘었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4-25, 25-20, 26-24, 25-16) 로 제압했다.
1세트를 다소 맥없이 내줬으나 이후 종횡무진 2,3,4세트를 가져오며 혈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시즌 처음으로 돌려세웠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17분만에 20점에 진입, 가볍게 25-14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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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코로나19의 기습에도 마침내 난적을 뛰어넘었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4-25, 25-20, 26-24, 25-16) 로 제압했다.
마침내 성공했다. 지난 11월 6일 첫 맞대결 이후 자그마치 75일만에 맛본 달콤한 설욕의 열매다. 해당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현재까지 누적승점 35점을 쌓았다. 1세트를 다소 맥없이 내줬으나 이후 종횡무진 2,3,4세트를 가져오며 혈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시즌 처음으로 돌려세웠다.
총 승패수는 13승 9패. 만일 OK금융그룹(3위, 36점) 이 오는 22일, 우리카드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망의 3위 역전이 벌어진다.
이 날 경기에서 아가메즈가 25득점,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14, 11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최민호의 연달아 득점과 더불어 높은 쓰리블로킹이 우리카드의 앞을 가로막았다. 순식간에 점수는 5점 차, 우리카드의 아웃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순식간에 앞질러갔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활로는 막히고 줄범실이 터졌다. 허수봉의 3연속 서브에이스가 무섭게 코트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17분만에 20점에 진입, 가볍게 25-14로 1세트를 가져갔다. 허수봉은 1세트에만 10득점을 올렸다.
2세트는 1점~동점 차를 유지하며 초반 엇비슷하게 끌려갔다. 우리카드의 반격이 제법 거셌다. 송희채와 나경복을 앞세워 미세하게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가 기세를 꽉 잡았다.
황승빈이 오픈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우리카드가 4점 차로 뚜렷하게 리드했다. 이후로도 기세를 놓치지 않은 우리카드는 무리없이 먼저 25점에 도달하며 한 세트를 반격했다.
3세트는 제대로 접전이었다. 최민호의 승부처 속공이 성공하며 점수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았다. 송희채 역시 공수방면에서 눈부시게 활약했다. 여기에 아가메즈의 공격이 불을 붙였다. 오레올과 허수봉이 맞섰다. 정성규가 서브에이스로 점을 찍으며 우리카드가 3세트까지 26-24로 차지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가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우리카드는 불타는 기세를 이어 4세트를 일방적으로 밀고갔다. 아가메즈가 각성하고 오재성의 몸을 던진 디그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나경복의 서브에이스가 상대의 기를 질리게 만들었다.
상황은 1세트와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다. 지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의 블로킹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막판 아가메즈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현대캐피탈의 아웃범실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이 날 장충체육관에는 총 3,273명의 관객이 찾아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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