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끈끈한 수비’ KT, 삼성 꺾고 후반기 첫 승 신고
KT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 KT은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77-66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패 탈출 성공. 또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재로드 존스는 15점 5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양홍석도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1쿼터, KT 29–12 삼성 : 골밑에는 하윤기, 외곽에는 존스
KT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수들의 에너지와 높이를 살려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은 KT는 한희원과 존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윤기가 경기 첫 득점을 자유투로 올렸다. 이후에 한희원이 연속으로 5점을, 이후에는 존스가 연속으로 5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첫 5분간 2실점에 그쳤다. 하윤기가 골밑 수비에서 힘을 냈고 남은 선수들도 수비에 집중했다. 그렇게 11-2를 만든 KT였다.
이후에도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다랄 윌리스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하윤기와 김영환이 득점으로 응수했다. 거기에 양홍석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18-6을 만들었다. 그리고 빠른 공격까지 선보인 KT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56초 전 존스의 득점으로 27-10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현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하윤기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2쿼터, KT 44–36 삼성 : 깨어난 윌러스의 공격 본능
1쿼터와 다르게 KT의 공격은 다소 답답했다. 연이은 실책이 나왔고 시도한 첫 6개의 슈팅도 모두 실패했다. KT의 실책은 삼성의 속공으로 연결됐고 윌리스에게 실점했고 최승욱에게 자유투 득점까지 허용했다. 그렇게 KT는 2쿼터 첫 4분간 1점을 올렸고 상대에게 7점을 내줬다. 점수는 30-19가 됐다. 이에 KT는 작전 타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리고 첫 공격에서 프로스퍼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빠르게 반격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윌리스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이동엽이 커트인 득점을 추가했다. 공격이 살아난 삼성은 공수에서 분위기를 탔다. 거기에 윌리스의 3점슛을 추가하며 26-33을 만들었다. 다만 이후 공격에서 윌리스의 실책이 나왔고 이는 정성우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 삼성은 윌리스, 이원석 모스의 득점으로 32-37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쿼터 종료 18초 전 숀 데이브 일데폰소에게 실점하며 34-44가 됐다. 다만 김시래가 마지막 공격에서 쿼터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KT 60–53 삼성 : 위기에 나온 김동욱의 3점포
삼성은 3쿼터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호현이 선봉장이었다. 혼자 6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쿼터 시작 4분 10초에 윌리스의 3점슛까지 나온 삼성은 1점 차까지 쫓아갔다. 득점도 득점이었지만,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13%(1/8)로 묶으며 9-2런에 성공했다.
이에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 첫 번째 슈팅은 실패했지만,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유지했고 프로스퍼가 세컨드 찬스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에 김동욱이 3점슛을 추가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에 윌리스, 이정현과 김시래에게 실점하며 4점 차까지 쫓겼지만, 일데폰소가 돌파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김동욱이 쿼터 종료 27초 전 3점슛을 추가하며 60-53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수비도 성공한 KT였다.
4쿼터, KT 77–66 삼성 :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KT
KT는 정성우의 돌파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윌리스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존스의 득점과 양홍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다. 거기에 양홍석의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추가하며 68-57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T는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중심에는 수비가 있었다. 약 4분간 무실점에 그쳤다. 선수들의 다량 득점은 안 나왔으나,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던 이유다. 존스의 세컨드 찬스 득점을 더한 KT는 10-4런에 성공했다.
이에 삼성은 작전 타임을 신청. 모스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거기에 이정현이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64-72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동욱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른 시간 걸린 팀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 종료 48초 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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