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모든 걸 해낸 디드릭 로슨, 캐롯은 두 번째 4연승
손동환 2023. 1.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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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202cm, F)이 모든 걸 해냈다.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로슨과 사이먼의 조화가 캐롯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캐롯의 힘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로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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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202cm, F)이 모든 걸 해냈다.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기록했다. 17승 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서울 SK(17승 14패)와는 반 게임 차.
캐롯은 2022~2023시즌부터 KBL의 식구가 됐다. 야심차게 KBL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전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국내 선수 전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외국 선수 로스터는 탄탄했다. 넓은 공수 범위와 농구 센스를 지닌 디드릭 로슨이 1옵션 외국 선수였고, 피지컬과 슈팅에 노련함을 겸비한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이 2옵션 외국 선수였기 때문.
로슨과 사이먼은 전혀 다른 유형의 외국 선수다. 로슨이 포워드 유형 혹은 스코어러 유형이면, 사이먼은 정통 빅맨. 그렇기 때문에, 캐롯은 최소 두 가지 색깔로 나머지 9개 구단을 상대할 수 있었다. 이는 캐롯의 최대 강점 중 하나였다.
로슨과 사이먼의 조화가 캐롯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던 캐롯이 단독 2위까지 올라갔던 이유.
그러나 사이먼이 큰 부상을 당했다. 로슨의 부담이 커졌다. DB전도 마찬가지였다. 조나단 알렛지(206cm, F)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캐롯과 알렛지가 알아갈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로슨은 1쿼터부터 몰아쳤다. 3점 라인 밖에서 강상재(200cm, F)를 흔들었고,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했다. 1쿼터에만 11점에 2점슛 성공률 약 83%(5/6)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5개(공격 2)에 달했다.
2쿼터에는 다른 방법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빼앗는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었고, 게임 조립에 신경 썼다. 2쿼터에도 6점 4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공격). 캐롯의 역전(38-36)을 주도했다.
캐롯의 힘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로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페인트 존에서 피벗과 페이크 동작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정면에서 3점을 성공했다. 연속 5점 성공. 43-49로 밀렸던 캐롯도 48-49로 DB를 위협했다. DB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국내 선수들도 로슨을 도왔다. 로슨이 국내 선수를 다시 활용할 수 있었다. 속공 가담 혹은 아웃렛 패스로 손쉽게 득점했고, 골밑에서의 킥 아웃 패스로 최현민(195cm, F)의 3점을 도왔다. 58-55로 달아나는 점수였기에, 로슨의 기반 작업은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
로슨은 4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킥 아웃 패스로 최현민의 3점을 만드는가 하면,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덩크로 DB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캐롯 또한 경기 종료 7분 46초 전 65-57로 달아났다.
DB가 쫓아왔지만, 로슨은 침착했다. 골밑과 외곽을 절묘하게 넘나들었고, 수비 상황을 지켜본 후 득점할 지역을 찾았다. 마지막까지 그랬다. 40점 9리바운드(공격 4) 7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과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모든 걸 해냈기에, 캐롯이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기록했다. 17승 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서울 SK(17승 14패)와는 반 게임 차.
캐롯은 2022~2023시즌부터 KBL의 식구가 됐다. 야심차게 KBL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전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국내 선수 전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외국 선수 로스터는 탄탄했다. 넓은 공수 범위와 농구 센스를 지닌 디드릭 로슨이 1옵션 외국 선수였고, 피지컬과 슈팅에 노련함을 겸비한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이 2옵션 외국 선수였기 때문.
로슨과 사이먼은 전혀 다른 유형의 외국 선수다. 로슨이 포워드 유형 혹은 스코어러 유형이면, 사이먼은 정통 빅맨. 그렇기 때문에, 캐롯은 최소 두 가지 색깔로 나머지 9개 구단을 상대할 수 있었다. 이는 캐롯의 최대 강점 중 하나였다.
로슨과 사이먼의 조화가 캐롯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던 캐롯이 단독 2위까지 올라갔던 이유.
그러나 사이먼이 큰 부상을 당했다. 로슨의 부담이 커졌다. DB전도 마찬가지였다. 조나단 알렛지(206cm, F)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캐롯과 알렛지가 알아갈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로슨은 1쿼터부터 몰아쳤다. 3점 라인 밖에서 강상재(200cm, F)를 흔들었고,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했다. 1쿼터에만 11점에 2점슛 성공률 약 83%(5/6)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5개(공격 2)에 달했다.
2쿼터에는 다른 방법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빼앗는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었고, 게임 조립에 신경 썼다. 2쿼터에도 6점 4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공격). 캐롯의 역전(38-36)을 주도했다.
캐롯의 힘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로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페인트 존에서 피벗과 페이크 동작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정면에서 3점을 성공했다. 연속 5점 성공. 43-49로 밀렸던 캐롯도 48-49로 DB를 위협했다. DB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국내 선수들도 로슨을 도왔다. 로슨이 국내 선수를 다시 활용할 수 있었다. 속공 가담 혹은 아웃렛 패스로 손쉽게 득점했고, 골밑에서의 킥 아웃 패스로 최현민(195cm, F)의 3점을 도왔다. 58-55로 달아나는 점수였기에, 로슨의 기반 작업은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
로슨은 4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킥 아웃 패스로 최현민의 3점을 만드는가 하면,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덩크로 DB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캐롯 또한 경기 종료 7분 46초 전 65-57로 달아났다.
DB가 쫓아왔지만, 로슨은 침착했다. 골밑과 외곽을 절묘하게 넘나들었고, 수비 상황을 지켜본 후 득점할 지역을 찾았다. 마지막까지 그랬다. 40점 9리바운드(공격 4) 7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과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모든 걸 해냈기에, 캐롯이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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