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세 명의 죽음…콘테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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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주변인들의 부고 소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콘테 감독은 짧은 기간에 친한 친구 세 명을 잃었다.
비알리의 죽음은 그 정도로 콘테 감독을 슬픔에 빠트릴 만한 일이었다.
콘테 감독은 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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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주변인들의 부고 소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콘테 감독은 짧은 기간에 친한 친구 세 명을 잃었다. 먼저 토트넘 훗스퍼의 피지컬 코치였던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0월 급성 백혈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 구단은 물론 선수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다. 콘테 감독과 선수단은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훈련장 근처에 한 그루의 오크나무를 심고 묵념하는 시간을 보냈다.
콘테 감독에게 벤트로네 코치는 단순한 인연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 처음으로 벤트로네 코치와 만났고, 콘테 감독이 지도자로 변신했을 때에도 벤트로네 코치와 함께했다. 오랜 기간을 동거동락했던 절친이 떠나자 콘테 감독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 다음은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이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지난달 중순 향년 5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다. 사인은 백혈병. 콘테 감독은 동갑내기이자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던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달 초, 콘테 감독의 또다른 절친 중 하나인 잔루카 비알리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 2017년부터 췌장암을 진단받은 이후 계속해서 투병 생활을 했던 비알리는 결국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비알리의 소식을 접한 콘테 감독은 미디어 일정을 취소했고, 코치가 대신 자리에 나왔다. 비알리의 죽음은 그 정도로 콘테 감독을 슬픔에 빠트릴 만한 일이었다.
콘테 감독은 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는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즌이다. 짧은 시간에 내가 아주 잘 아는 세 사람인 벤트로네,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비알리를 잃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중요한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린 종종 우리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잊고 산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내 미래에 대해 중요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세 사람의 죽음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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