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시신 유기' 조형기, 방송 퇴출 사실이었다…자료화면 모자이크 '흔적 지우기'[이슈S]

공미나 기자 2023. 1.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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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의 방송 퇴출은 사실이었다.

과거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가에서 사라진 배우 조형기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파를 탔다.

이는 MBC 측에서 조형기를 심의 적용 연예인으로 취급, 과거 자료화면을 모자이크 처리를 거친 데 따른 것이다.

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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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기가 MBC '라디오스타' 속 자료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채 등장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조형기의 방송 퇴출은 사실이었다.

과거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가에서 사라진 배우 조형기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파를 탔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옛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이경규가 간다'의 2002년 방송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서 이경규는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직관했다. 이 영상에서 이경규의 옆에 붙어 있는 한 남성이 모자이크로 철저하게 가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바로 해당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조형기였다.

이는 MBC 측에서 조형기를 심의 적용 연예인으로 취급, 과거 자료화면을 모자이크 처리를 거친 데 따른 것이다. .

▲ 조형기. 출처|유튜브 채널 '동네형TV' 영상 캡처

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3년 가석방 조치를 받은 그는 같은 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그는 한동안 여러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했지만 뺑소니 사건이 재조명되며 2017년 MBN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이었다.

2020년 1월 그는 유튜브 채널 '동네형TV'를 개설하며 복귀를 타진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 속에 얼마 뒤 유튜브 채널 운영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지내는 근황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한인타운 식당에서 조형기를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미국에 정착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조형기로 추정되는 인물.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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