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보스 연설‥"연대로 공급망 위기 극복" 원전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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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호혜적 연대를 통해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망 교란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서 윤 대통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지만 이것이 배제와 차단으로 이어지는 건 곤란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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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호혜적 연대를 통해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망 교란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윤 대통령은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자유·평화·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덧붙여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진영과 협력하겠다는 외교 기조를 드러낸 걸로 해석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위기, 보건·디지털 격차를 국제사회 주요 과제로 꼽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해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별연설 이후에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슈밥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공급망 재편에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고려하고 있느냐?" 물었고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와의 기술 공유나 생산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의 원자력 전략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탈원전 시도가 몇 년간 지속된 탓에 원전 생태계가 힘들어졌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 아니라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와 탄소 중립을 향해 함께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서 윤 대통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지만 이것이 배제와 차단으로 이어지는 건 곤란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본에 대해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거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한다"고 평했고 중국에 대해선 "우리와 다른 점이 좀 있지만 배제하고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용적이고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급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35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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