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 김주성 DB 감독대행, “전성현과 이정현은 어느 정도 막았다”

손동환 2023. 1. 19. 2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김승기 캐롯 감독)
“전성현과 이정현은 어느 정도 막았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기록했다. 17승 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서울 SK(17승 14패)와는 반 게임 차.

김강선(190cm, G)이 캐롯의 시작을 알렸다.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행운의 3점슛을 성공. 그 후에는 수비 1명을 달고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전성현(188cm, F)과 이정현(187cm, G), 디드릭 로슨(202cm, F)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캐롯은 좋았던 분위기를 잃었다. 1쿼터 후반부터 흔들렸다. 그러나 김진유(190cm, G)와 최현민(195cm, F)이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김진유가 2쿼터에만 3점 3개. 캐롯의 2점 차 우위(38-36)에 기여했다.

그러나 캐롯은 3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5점에 그쳤다. 해당 시간 동안 야투 성공률도 25%(2점 : 1/2, 3점 : 1/6)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에이스인 전성현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3점 성공 0개. 캐롯과 전성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징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DB를 몰아쳤다. 경기 종료 7분 46초 전 65-57까지 앞섰다. 시소 경기를 하다가, 전성현이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2분 31초 전 77-68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캐롯은 그후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성현이와 (이)정현가 너무 안 풀렸다. 하지만 로슨과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이전에는 성현이와 정현이가 잡힐 때 안 풀리면, 경기를 졌다.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다만, 다른 작전이 나오기 어렵다. 슛이 안 들어가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이후 첫 연패. 13승 18패로 단독 6위인 전주 KCC(16승 15패)와 3게임 차로 벌어졌다.

최승욱(195cm, F)과 강상재(200cm, F), 장신 자원들이 스피드를 뽐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캐롯의 수비 전열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선 알바노(185cm, G)가 경기 시작 3분 58초 만에 파울 2개. DB 가드진이 불안 요소에 노출됐다.

그러나 강상재와 레너드 프리먼(198cm, F)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두 선수의 골밑 경쟁력이 DB의 반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DB는 2쿼터 들어 3점을 많이 허용했다. 1쿼터만큼의 득점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열세에 놓인 채, 하프 타임을 맞았다.

3쿼터에도 캐롯에 많은 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캐롯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DB가 반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DB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DB는 4쿼터 한때 57-65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가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하지만 캐롯의 3점 폭죽을 또 한 번 막지 못했다. 캐롯의 기세에 또 한 번 패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이정현과 전성현을 막는 건 성공했다. 다만, 디드릭 로슨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점수를 많이 줬다. 그것 때문에, 전반전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못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전반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에게도 잘했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고,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부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김주성 DB 감독대행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