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완전 미쳤다, 전혀 다른 경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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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Mickey17)에 대해 "미쳤다"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 최근 E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차기작인 미키17을 언급하면서 "이 영화는 정말 미쳤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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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Mickey17)에 대해 "미쳤다"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 최근 E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차기작인 미키17을 언급하면서 "이 영화는 정말 미쳤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찍어서 그동안 해 온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영화는 미쳤다"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과 대화가 정말 많았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은 베드포드의 작은 호텔에서 지냈고, 근처에 비행장 격납고가 있고, 세트장 등이 있었다"며 "호텔에서 '귀신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작은 호텔이었다. 아직 호텔에서 귀신을 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하루에 커피를 17잔 마셔서 그런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이 워너 브러더스와 의기투합한 신작은 SF 장르로,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의 새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인류가 새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 성향의 토착 생명체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공격받은 복제인간 미키7은 가까스로 살아남고, 자신의 예전 기억을 갖고 되살아난 미키8을 만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로버트 패틴슨 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레트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2월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배트맨'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고, 당시 국내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17'에 관해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질문이 나오자 흐뭇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건 정말 대단하다. 봉준호 감독님과 함께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워너 브러더스 픽쳐스는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등에 30초 분량의 '미키17' 티저 영상을 선보여 큰 관심이 쏠렸다. 원통형 기계에 들어간 복제인간 로버트 패틴슨이 천천히 회전을 시작하고, 마지막에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두 눈을 뜬다. 짧은 영상임에도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해 '빨리 보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오는 2024년 3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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