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전국 한번에 누빈다…한 단계 발전한 '닥터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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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응급환자를 하늘길로 빠르게 이송하기 위해서 정부가 닥터헬기를 도입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소방청이 장거리로 24시간 운영 가능한 응급의료헬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창원/소방대원 :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비 외에 의료진이 가지고 타는 장비를 활용해서 좀 더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에 대한 처치를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119상황실과 연계해 야간 운행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취약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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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 응급환자를 하늘길로 빠르게 이송하기 위해서 정부가 닥터헬기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전국 8개 거점 병원별로 의료팀을 꾸려서 출동하는데, 다만 운항거리가 전국에 미치지 못하고 또 밤에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소방청이 장거리로 24시간 운영 가능한 응급의료헬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내용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료진을 태운 소방 헬기 한 대가 이륙합니다.
40여 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중증 외상 환자를 태우고 경기 북부의 권역외상센터 지정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헬기 안에서는 의료진의 응급처치가 이뤄집니다.
내일(20일)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소방 응급의료헬기 모의 훈련입니다.
환자 이송까지 딱 7분 걸렸는데 구급차로 옮길 때보다 40여 분이 단축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소방 헬기 안입니다.
여기 보시면 산소통, 수액 주입기 그리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구비가 되어 있어서 전문적인 현장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3개 대학병원과 협력을 맺어 전문 의료진 20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이창원/소방대원 :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비 외에 의료진이 가지고 타는 장비를 활용해서 좀 더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에 대한 처치를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운항거리 면에서도 기존 닥터헬기보다 150km를 더 날 수 있어 전국을 한 번에 다닐 수 있습니다.
119상황실과 연계해 야간 운행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취약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조항주/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 수혈 같은 경우에는 1분이 늦어질 때마다 생존율이 5%씩 떨어진다고 하는데 (혈액을) 현장까지 들고 가서 거기서부터 이제 우리가 수혈을 시작한다고 하면 생존율이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출동 비용은 무료지만, 심정지와 심·뇌혈관, 중증외상 등 4대 중증 응급환자가 우선 이송 대상입니다.
소방청은 인구수에 비해 큰 병원이 부족한 경기 북부에서 올 연말까지 시범운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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