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맡긴 부모에 날벼락…산후도우미 싸움, 주먹맞은 아기 뇌진탕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 19. 20:45
쌍둥이를 돌보러 온 산후도우미 2명이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신생아가 다쳐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산후도우미 A씨를 지난해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일하던 화성시 내 한 아파트에서 주먹을 한차례 휘둘러 함께 근무하던 다른 산후도우미 B씨와 품에 안겨 있던 아기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말싸움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주먹에 맞은 아기는 2주 가량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BS가 지난 18일 공개한 CC(폐쇄회로) TV에서도 A씨가 B씨에게 주먹을 내리치는 장면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다투던 중 실수로 아이까지 폭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동학대가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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