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루드도 호주오픈 2회전서 탈락
박강현 기자 2023. 1. 19. 20:37
2023 호주오픈에서 1번 시드 라파엘 나달(37·스페인·세계 2위)에 이어 2번 시드 카스페르 루드(25·노르웨이·3위)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루드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2000년생 젠슨 브룩스비(미국·39위)에게 세트스코어 1대3(3-6 5-7 7-6<7-4>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루드는 3-5로 끌려갔던 3세트를 뒤집어 따내는 등 분전했지만 승리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나달이 전날 0대3으로 패해 2회전에서 낙마한 데 이어 루드도 3회전(32강)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루드는 직전 메이저 대회였던 작년 US오픈에선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했지만, 이번엔 일찍 짐을 싸게 됐다.
루드는 “브룩스비는 오늘 짜증이 날 정도로 잘했다. 남은 대회도 잘 치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브룩스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US오픈 16강 진출이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4위 캐럴라인 가르시아(30·프랑스)가 레일라 페르난데스(21·캐나다·40위)를 2대0(7-6<7-5> 7-5)으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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