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다보스서 "푸틴은 핵사용 않을 것"…파장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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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정상 중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 지원에 나섰다고 할 수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19일 다보스 포럼에서 "푸틴은 핵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사흘 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브리핑 조찬' 회동에 참석한 존슨 전총리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머리 속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으냐, 협상 기회가 있을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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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정상 중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 지원에 나섰다고 할 수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19일 다보스 포럼에서 "푸틴은 핵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사흘 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브리핑 조찬' 회동에 참석한 존슨 전총리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머리 속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으냐, 협상 기회가 있을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로부터 우크라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 받고 있다고 소개된 존슨은 이 질문의 답변 서두를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영웅'들인 우크라 국민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넋이 빠져 있다"고 시작했다. (푸틴 등) 다른 것에 골몰할 여력이 없다는 연설적 강조로 보인다.
그런 뒤 존슨은 "우리는 푸틴 일거수일투족에 집착하느라, 전쟁이 격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도 러시아 침공 직후 총리로서 어깨에 둘러매고 탱크에 작은 로켓을 날리는 간단한 무기를 우크라에 주려는 순간부터 이런 '무력충돌 상승격화'를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존슨은 "군대도 아닌 민간인들을 상대로 적나라한 전쟁을 벌이려는 사람이 푸틴인데 어떻게 우리가 전쟁 상황을 더 심하게 격화시킬 수 있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런 뒤에 질문을 받은 푸틴의 '머리 속'에 대한 답변을 했다. 푸틴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존슨은 단언하다시피 했다. 푸틴은 (악마라기보다) '자신의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이 소름이 돋는 것 보고싶어 하는 소년귀신' 급이라는 것이다.
경제적 마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푸틴은 핵을 사용하지 뭇하게 될 것이라고 존슨은 설명했다. 거기다 핵을 사용하게 되면 지금까지 '무슨 사정이 있겠지'하며 나름대로 자신과 러시아를 봐주던 인도, 중국 등으로부터 완전히 배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존슨은 9월 초 사임하기 전까지 두 번 우크라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와 시내를 활보했고 퇴임 후에도 한 번 더 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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