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연대 공급망 복원 외친 尹..美 주도 칩4 참여 속도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강조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방안은 강력한 연대를 통한 공급망 복원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 지정학적 불안감 → 식량과 자원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 물가상승 → 금리인상'이란 흐름으로 글로벌 복합위기 국면이 장기화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자유 연대를 통한 공급망 복원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뢰할 국가들과 함께 연대할 것"
美·日 CEO들과 오찬도 같은 맥락
청정에너지 전환에 원전·수소 언급
【다보스(스위스)=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강조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방안은 강력한 연대를 통한 공급망 복원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 지정학적 불안감 → 식량과 자원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 물가상승 → 금리인상'이란 흐름으로 글로벌 복합위기 국면이 장기화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자유 연대를 통한 공급망 복원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방향성으로 볼 때 미국이 주도하는 4개국(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동맹'에 한국의 참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반도체 공급망 강화 시사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공급망 복원력 강화 △저탄소 전환 △보건격차 해소 협력 △자유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구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공급망 강화와 관련,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협력만이 위기에 맞설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그 연대와 협력에는 자유·평화·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우리 측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중심에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경쟁 속에 산발적인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도 약화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자유' 연대를 바탕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중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도의 칩4 동맹 참여를 적극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오찬에 미국의 인텔과 퀄컴, IBM 등 미국의 거대 반도체기업 대표는 물론 일본의 히타치 대표까지 참석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란 지적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는 "30년 넘게 한국에서 경영을 해왔는데 한국과 장기적 파트너로서 다음 30년도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고,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은 오찬 전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IBM과 삼성이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尹, 다보스서도 원전 꺼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에서 적극 부각시켰던 원자력발전소를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도 다시 꺼내 들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의 핵심수단으로 원전과 청정수소를 제시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당시 우리나라는 UAE 내 추가 원전 수주 추진에 의욕을 보인 데 이어 UAE와 영국 등 제3국 원전시장을 공동 추진하는 등 원전동맹을 회복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이 세계적 원전기술력과 시공·운영 역량을 가졌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과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청정 수소에 대해 윤 대통령은 "중동, 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 일본과 같이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