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약발'…서울 매수심리 2주째 개선

전주 대비 0.4%포인트↑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속에 서울의 주택 매수심리가 소폭이나마 2주 연속 개선됐다.

KB부동산은 이번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전주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20.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1·3대책을 발표한 뒤 해당 지수가 19.9에서 20.5로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한 것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내에서 지수가 100을 넘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단 뜻이다.

[자료=KB부동산]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8%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주에 비해 아파트값이 0.54% 떨어진 가운데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대문구(-1.77%)와 성동구(-1.52%), 강서구(-0.82%), 강동구(-0.78%) 순으로 낙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도 모든 지역에서 고루 하락하며 전주보다 0.49% 떨어졌다. 수원시 영통구(-0.89%)와 안산시 단원구(-0.88%), 광명시(-0.83%), 과천시(-0.77%), 오산시(-0.76%), 용인시 처인구(-0.75%), 고양시 일산동구(-0.73%), 수원시 권선구(-0.7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인천 전역에서도 약세를 보여 평균 전주 대비 0.62% 하락했다. 연수구(-1.35%)와 중구(-0.82%), 서구(-0.79%), 부평구(-0.47%), 남동구(-0.33%), 미추홀구(-0.32%), 계양구(-0.08%) 순이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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