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궂은 날씨'…귀성길엔 눈·비, 귀경길엔 최강 한파
다가오는 설을 맞아서, 내일(20일)부터 귀성길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고향에 내려갈 때는 눈과 비 소식이 있고, 돌아올 땐 매우 추울 거란 예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도 안좋을 거라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이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심이 뿌연 먼지에 갇혔습니다.
여의도 빌딩은 윤곽만 보입니다.
중국발 황사 때문입니다.
[남주연 김민솔 : 미세먼지가 많이 심해져서 밖에 나갈 때도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실내에서 계속 만나게 되고…]
미세먼지는 내일 더 짙어집니다.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은 오전에, 영남권과 제주도는 오후에 '나쁨 '수준을 보일 예정입니다.
눈 소식도 있습니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내일 경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강원은 5cm까지 쌓이겠고 나머지 지역은 1~3cm쯤 내립니다.
내일 일단 그치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눈이 내립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설 당일인 22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이후에는 제주권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 막바지에는 올겨울 최강한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휴 첫날 서울 아침기온 영하 9도를 시작으로 연휴 마지막인 24일에는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칩니다.
기상청은 귀경길에 강한 바람으로 풍랑과 강풍특보도 내려질 수 있는 만큼 항공기와 선박 운항일정을 미리 확인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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